"이미 늦었을까, 아니면 아직 기회가 남았을까?"
기후위기(climate crisis)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. 매년 기록을 경신하는 폭염과 이상 기후, 급증하는 산불과 해수면 상승은 이미 현실에서 나타나는 재난의 신호입니다.
이 글에서는 지금까지 인류가 밟아온 기후위기의 타임라인, 그리고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.
✅ 1850~1900년대: 산업혁명의 시작과 탄소 시대의 개막
기후위기의 시작은 산업혁명과 함께합니다. 석탄과 석유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대규모 탄소 배출이 본격화됐고, 이 시기를 과학자들은 지구 평균 기온의 기준점으로 삼습니다.
- 🌍 1850~1900년: 산업화 전 지구 평균기온 (기준점 0°C)
- 🏭 대규모 화석연료 사용 → 탄소 농도 증가 → 온실효과 가속
이 시기는 현재 우리가 말하는 **“기후위기 전 지구”**의 기준점입니다.
2023년 기준으로 지구는 이때보다 평균 약 1.2도 상승한 상태입니다.
✅ 1970~1990년대: 과학적 경고와 무관심
이 시기부터 과학자들은 본격적으로 지구온난화의 경고를 시작했습니다.
그러나 세계는 경제 성장을 우선시했고, 경고는 묵살당하거나 과장으로 취급받았습니다.
- 1979년: 세계 최초의 기후회의(제네바) 개최
- 1988년: UN 산하 ‘IPCC(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)’ 설립
-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세 지속, 정책적 대응은 미흡
이 시기를 놓치면서 우리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골든타임을 잃게 됩니다.
✅ 2000~2015년: 파리기후협약 이전, 국제공조의 시작
21세기에 들어서면서 기후위기는 국제사회의 주요 아젠다가 되었지만, 실질적인 감축 노력은 여전히 미흡했습니다.
- 2005년: 교토의정서 발효 (선진국 중심 탄소감축 노력)
- 2009년: 코펜하겐 회의 실패 → 감축 목표 합의 못 이룸
- 2015년: 파리기후협약 채택 → 전 세계 1.5도 상승 제한 목표
🌡️ 1.5°C 상승 제한은 과학자들이 지목한 지구가 버틸 수 있는 마지노선입니다.
하지만 이미 이 시점에서 1도 가까이 올라간 상태였습니다.
✅ 2015~현재: 이미 임계점에 가까워진 지구
파리협약 이후 각국이 ‘탄소중립’을 선언했지만, 배출량은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.
- 2023년: 지구 평균기온, 산업화 이전 대비 1.2~1.3도 상승
- 2024년: 유럽, 미국, 아시아 전역 폭염/산불/가뭄 발생
- 2025년 전망: 이대로면 2030년 이전에 1.5도 도달
❗ IPCC는 “현재처럼 배출하면 2028~2030년 사이에 1.5도 상승에 도달할 것”이라 경고합니다.
이는 기후 재앙의 전환점입니다. 해수면 상승, 생태계 붕괴, 식량위기, 대규모 이주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.
✅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?
🔥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이상 기후들
- 한국: 사계절이 무너지고, 겨울에 꽃이 피며 여름은 열돔 현상 지속
- 미국/캐나다: 대형 산불 연중 발생, 공기질 악화
- 유럽: 기록적인 폭염과 홍수 반복
- 남반구: 오스트레일리아, 남미 지역 가뭄 및 산불 증가
🌎 이 모든 현상은 과학자들이 수십 년 전 예측한 것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
✅ 기후위기 대응 타임라인: 앞으로의 10년이 관건
2025년 | 탄소 배출 증가세 멈추기 | 🟡 어려움 예상 |
2030년 | 배출량 45% 감축 | 🔴 현재 추세로는 불가능 |
2050년 | 탄소중립 달성 | 🟡 각국 정책 강화 필요 |
IPCC와 국제기후기구는 모두 말합니다.
“앞으로의 5년이 결정적이다”
지금 줄이지 않으면, 기후 되돌림은 더 이상 불가능해집니다.
✅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?
개인이 할 수 있는 기후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탄소발자국 줄이기: 전기 절약, 대중교통 이용, 육식 줄이기
- 재생에너지 전환 요구: 정책적 참여, 캠페인 동참
- 소비 줄이기: 필요 없는 구매 최소화, 친환경 제품 우선
- 기후교육 참여: 자녀에게 기후 문제 알리기, 지역사회 활동
🌱 "작은 실천이 모이면, 거대한 전환이 시작된다."
✅ 마무리하며: 늦었지만 포기할 수 없는 이유
기후위기 타임라인을 보면, 우리는 이미 많은 시간을 놓쳤습니다.
하지만 과학자들은 여전히 말합니다.
“지금 행동하면 1.5도 상승을 막을 수는 없어도, 1.6도, 1.7도에서 멈출 수 있습니다.
그리고 그 0.1도의 차이는 수많은 생명과 생태계에 엄청난 차이를 줍니다.”
우리는 늦었지만, 아직 완전히 늦지는 않았습니다.
지금 시작하는 당신의 행동이,
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강력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.